"이게 바로 오페라구나"
"이게 바로 오페라구나"
  • 김덕룡
  • 승인 2010.11.0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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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오페라' 5번째 공연
'박쥐'까지 전석 매진
오페라관람 초보자들을 위해 기획된 '아하! 오페라!' 다섯번째 공연인 '박쥐(Die Fledermaus)'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5시 공연예정인 '박쥐'가 일찌감치 전 좌석이 매진된 데다 12월 공연 예정작인 '라 보엠(La Boheme)'의 경우도 잔여좌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하! 오페라!'는 초보 관객들이 '아~ 이것이 오페라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도록 오페라 공연 중간 중간에 알기 쉬운 해설을 겻들인 오페라다.

막이 오르기 전이나 장면이 바뀔 때 스토리나 시대적 배경, 음악이나 노래의 의미 들을 설명해 주
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입장료가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저렴한 것이 매력이다.

그렇다고 공연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타 기획공연보다 오히려 수준이 높다는 평가다. 합창단도 적게는 10명, 많게는 35명까지 출연하며 오케스트라도 다른 기획공연보다 대규모로 편성됐다.

공연시간도 해설을 포함해 1시간 30분으로 적당해 가족단위나 연인, 청소년 등 모든 계층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측은 앞서 지난 6월 '아하! 오페라!'를 제주아트마켓에 출시했으며 앞으로 전국의 공연장, 학교, 기업체를 찾아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 공연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아하! 오페라'는 올해 6월 '카르멘'을 비롯해 7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8월 '리골레토', 9월 '춘향전'에 이어 11월 공연인 '박쥐'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공연 한 편 보기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들에서 '단체 관람'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관람한 학교만도 5개 학교 3천100여명에 이른다.

오는 12월 4일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소개되는 푸치니 최고의 걸작 '라 보엠(La Boheme) 역시 이미 70% 이상 티켓 판매가 이뤄진 상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예년의 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에 비해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하고 가족, 연인, 청소년 등이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토요일 오후 5시 공연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관객들에게 조기예매는 필수사항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2세가 무대를 위해 발표한 창작품 중 음악적으로 절정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오페라 '박쥐'는 왈츠 테마와 폴카조의 다양한 무곡이 연주돼 오페레타
(Operetta 작은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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