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치료 경험, 여성 18.6%… 남성 대비 절반 수준
비뇨의학과 치료 경험, 여성 18.6%… 남성 대비 절반 수준
  • 조재천
  • 승인 2022.1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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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은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받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성들의 비뇨의학과 치료 경험도 남성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21일 대한비뇨의학회는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국내 만 19~64세 남녀 1천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은 18.6%에 불과해 남성(37.2%)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506명 중 72.9%는 남성 관련 이미지가 강한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또한 비뇨의학과에서 남녀 모두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남녀 응답자는 26.3%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24.0%는 여성의 요로 감염, 요실금 등 배뇨 장애 질환을 비뇨의학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들어본다고 답했다.

대한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은 “지난 2017년 비뇨기과의 명칭을 비뇨의학과로 변경했지만, 여성의 경우 소변 및 방관 관련 증상이나 질환이 생겨도 비뇨의학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뇨의학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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