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산단 조성 가능…군위, 농축산업 업그레이드
대구, 신규 산단 조성 가능…군위, 농축산업 업그레이드
  • 김종현
  • 승인 2022.11.2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위 품는 대구시’ 장기 발전 전략
공항·항공 경제권 연계 산업축 확장 예상
미주·유럽까지 취항…휴식 공간도 넓어져
전문 인력 통해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 가능
순환형 생태네트워크 문화·관광 자원 풍부
국제학교·제2한민고 유치 명품교육 도시로
7개 정주생활권 형성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가시화된 가운데 편입이후 대구와 군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시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대비해 신공항경제권 용역을 마무리했었다. 용역결과 군위군이 편입되면 대구의 산업단지가 늘어나 신규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군위군을 교육특화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편입이 되면 대구 인구증가는 1%에 불과하지만 군위는 1만 400%(100배) 증가한다. 대구 면적은 약 70% 증가하고, 군위 면적은 144% 증가하며 대구(군위) 규모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3위에서 1위로 상승하게된다. 권영진 시장 시절 수립됐던 용역에 대해 민선 제 8기 홍준표 시장이 군위군 편입에 따른 새로운 전략을 짤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편입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검토하게 된다. 자치법규, 도시계획, 도로망 연결, 국공유재산 인수인계, 전자시스템 연결, 도로표지판까지 모든 사항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용역에서 검토된 사항이 민선 8기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추가적인 보완 용역을 할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마련했던 군위발전 전략을 알아본다.

◇경제산업 측면

우선 산업단지 수가 증가돼 산업 공간이 넓어진다. 현재는 대구 산업단지 21개 + 군위군 산업단지 2개인데 편입이 되면 23개가 된다. 편입 후 산업용지는 3천 314만 3천㎡로 현재 대구시 산업용지에서 1.3% 증가한다. 대구는 높은 분양가로 산업단지 개발 및 분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군위군 내 가용면적을 활용으로 산업단지가 확대 되는 것이다.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주변 풍부한 산업단지가 있고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복합도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기계, 섬유, 금속가공 등 고유 산업영역에서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공항 및 항공 산업 연계 신시장을 형성해 전통 제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 형태로 업종을 전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군위편입 후 (미래차) 승객의 공항이동을 위한 자율주행셔틀 운영, 신공항 연계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UAM 연계 Vertiport 부품소재단지 조성, 항공기 종합물류기업(여객·수하물, 유류업), 항공수하물 택배 회사 유치, 공항 경제권 연계 대구 산업축 확장이 제시됐다.

◇글로벌·광역·로컬의 연계성 강화

통합신공항 건설로 미주, 유럽 등으로 가는 Global Connect(글로벌 연계)가 가능해 진다. 편입 전 대구공항 취항 대륙은 동남아, 일본, 중국이었지만 편입 후에는 취항 대륙이 동남아, 일본, 중국, 미주, 유럽으로 늘어난다. Metro Connect 광역연계 범위는 군위에서 대구·경북, 충청권, 수도권, 경남권으로 확대된다. 즉 편입 전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전부였다면 편입 후에는 대구경북선 신설, 중앙고속도로 확장,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대구 4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연결망이 크게 확충된다. 이에 따라 대구와 군위사이에 팔공산 공간 단절이 있었다면 편입 후에는 팔공산 활용 도시농촌 연계 개발 및 여가·휴식 공간 확장으로 삶의 질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연계 군위 농업 업그레이드

군위 농업 발전 전략도 다양하다. ICT·농기계·R&D로 연계되는 농축산업 혁신모델 개발, 청년농부 양성, 경북대 교수촌 등 전문 인력의 귀농·귀촌, 밭농업 기계개발연구센터 등 청년·전문가·연구기반이 집약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이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대비, 단거리 운송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선 농산물의 공동 운송시스템 및 해외 바이어 대상 거점홍보관 건립, 경북도내 고부가 신선 농산물, 과일, 농식품의 집결 및 수출 기지화, 대구 대도시 연계 반려동물 체험 서비스 산업, 힐링 애니팜 센터, 반려동물 기업지원센터 설립, IT 융복합 반려동물 용품 개발도 아이디어로 나왔다.

◇순환형 생태네트워크, 역사 스토리텔링 콘텐츠 확보

편입 후 임야면적은 934㎢로 현재 대구시의 약 2배 증가하고 농지면적은 1만 4천 513ha로 현재의 약 2배 증가된다. 산림 등 녹지면적의 증가로 탄소 흡수원이 획기적으로 증대돼 대구시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하게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군위군의 넓은 면적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지역 생물 다양성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편입 전 팔공산 - 최정산 - 비슬산 - 성산 등 산악지대 연계 환상형 네트워크에서 편입 후에는 비슬산 - 팔공산 - 위천 - 낙동강 등 강과 산 중심의 상호 연결성을 강화한 순환형 생태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이에따라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해지고 대구의 근·현대 역사 스토리와 군위의 삼국유사 스토리 등 매력있고 깊이 있는 역사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확보된다.

◇군위군을 교육특화도시로

대구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군위의 풍부한 체험형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명품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안이다. 통합을 통해 도심형 주거, 도심근교형 주거, 전원형 주거 등 다양한 주거형태와 생활권에 맞춘 주거 수요가 충족돼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인공지능, 디지털과 같은 미래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협력, 창의성 등 역량 중심의 인재 양성이 필요한 가운데 교육도시이자 신산업 테스트베드인 대구를 미래인재 도시로 지정·육성하면서 대구시와 연계된 군위군을 교육특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마이스터 인재 특화교육 기반 조성, 국제학교 신설, 제2한민고(군인자녀학교) 유치, 군위형 농·산촌유학 도입 등 대경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휴스타) 사업 확대, 지역대학 연계 항공·드론 관련 혁신대학 및 혁신아카데미 운영, 공항 연계 국책 연구센터 설립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UAM 등 미래 비행체의 지상·비행시험 인프라 구축으로 기술실증 및 상용화 지원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대구-군위 발전축 연계 정주권 확대

편입 전 대구는 6대 정주생활권(① 칠곡권, ② 성서권, ③ 달성신도시, ④ 동촌권, ⑤ 안심권, ⑥ 수성권)이던 것이 편입 후에는 군위군이 포한된 7대 정주생활권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구의 서대구~칠곡 부발전축과 군위의 ‘군위~효령~부계’ 개발주축 및 ‘부계~의흥~군위’ 개발부축이 연결되어 편입 후 대구 7대 정주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문화·경제적으로 대구 의존성이 높은 군위가 편입되어 명실상부한 하나의 경제권, 사회·문화권을 형성함에 따라 군위 경제활동이 확장되고 사회·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