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미분양…대구·경북, 전국 36.4% 차지
쌓여가는 미분양…대구·경북, 전국 36.4% 차지
  • 윤정
  • 승인 2022.1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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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기준 주택 통계
대구 전월比 2.8%↑ 1만830가구
경북은 6천369가구 전국 두번째
전국 거래량 1년 전보다 57.3%↓
잇단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국의 36.4%를 차지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이 더욱 냉각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7천217가구로, 전달보다 13.5%(5천613가구)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미분양 주택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10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830가구로, 전달(9월) 1만539가구에 비해 2.8%(291가구) 증가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6천369가구가 미분양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달 6천520가구 대비 2.3%(151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4만7천217가구·10월 말 기준) 비중으로 보면 대구(1만830가구)는 22.9%, 경북(6천369가구)은 13.5%를 차지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에 7천77가구로 전달보다 1.6%(112가구) 줄었다. 대구는 전달(234가구)보다 1가구가 감소한 233가구가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20가구로, 전달(946가구)보다 26가구(2.7%) 감소했다.

10월 한 달간 전국 주택거래량은 3만2천173건으로, 1년 전보다 57.3% 줄었다. 대구도 1천37건으로, 1년 전 2천19건보다 48.6% 급감했고 경북도 4천401건에서 2천440건으로 1년 만에 44.6%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4천403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6%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2만8천3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3만997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아파트는 25.1%, 주택은 31.5% 줄었다.

10월까지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감소한 22만3천745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은 17만6천655가구로 7.8%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은 2만1천356가구로 36.6% 줄었다. 조합원분은 12.4% 감소한 2만5천734가구로 파악됐다.

올해 1~10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적으로 총 33만2천3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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