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SIS “中, 비핵화 원하지만
정권 붕괴 위험 무릅쓰진 않아”
정권 붕괴 위험 무릅쓰진 않아”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은 5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이 정말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순진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최종현학술원이 이날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포럼에서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이 붕괴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4년간 한국에서 미국의 확장억지에 대한 회의론이 급증해 정말 우려된다며 확장억지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게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비협조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중국에 ‘너 때문에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에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게 중국이 북핵 문제에 협조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햄리 소장은 또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미중 간 양자택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 2∼4년간 한국에서 미국의 확장억지에 대한 회의론이 급증해 정말 우려된다며 확장억지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게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비협조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중국에 ‘너 때문에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에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게 중국이 북핵 문제에 협조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햄리 소장은 또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미중 간 양자택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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