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보건소, 기존 업무 대부분 ‘정상화’
대구 지역 보건소, 기존 업무 대부분 ‘정상화’
  • 조재천
  • 승인 2022.1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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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침 완화로 업무 부담 줄어
“아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과도기”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한 기존 업무를 정상화하고 있다. 각 보건소는 지난 6월 건강 진단 결과서(보건증) 발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업무를 재개했고, 현재 진료를 제외한 대부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과중한 업무에 지쳐 가던 보건소 인력들은 올해 상반기 각종 방역 지침 완화로 업무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대부분 보건소는 이전보다 업무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기존 업무에 코로나19 재택 환자 관리 및 선별진료소 업무까지 병행하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한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보건소의 기존 업무가 100% 정상화되진 않았다. 현재 진료 업무만 안 하고 있고, 실적 사업을 비롯한 나머지 업무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PCR 검사 건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지금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고, 재택 환자 관리도 맡고 있어 직원들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진자 격리 의무가 이어지고 있어 재택 환자 관리 업무에 대한 부담은 있다. 또 선별진료소를 연중무휴로 운영하다 보니 직원들이 주말에도 번갈아 가면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전 직원이 휴일 없이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했던 이전에 비하면 사정이 좀 나아졌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방역 관련 업무량은 감소했지만 기존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한 부서도 있다는 얘기다. 지금도 각 보건소는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기간제 인력을 투입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으로 가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8개 구·군 보건소의 진료 업무는 각 보건소 사정에 따라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 보건소는 상시 업무를 중단하고 감염병 대응을 전담하라는 복지부 지침이 있다. 반대로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면 진료를 비롯한 기존 업무 재개 여부는 각 보건소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보건소에서 진료 업무 재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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