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갇힐라…스노타이어·체인 준비하세요
폭설에 갇힐라…스노타이어·체인 준비하세요
  • 한지연
  • 승인 2022.12.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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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일주일에 한 번씩 시동 걸기
엔진오일·부동액 확인 필수
찬공기 차단 위해 커버 사용
21일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도로결빙이 되면서 자동차 관리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겨울철 자동차 수명을 늘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 월동 준비를 위한 여러 관리법을 살펴봤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폭설에 갇혀 이동이 제약되는 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관리를 사전에 해야 한다.

먼저 차량 배터리와 엔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평균 3~4년이 되거나 또는 5만km를 주행했을 때 교체해야 한다. 자동차를 오랜 시간 운행하지 않고 방치시에는 시동 모터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돼 일주일에 한 번 씩 시동을 걸어줘야 한다.

저온에서 굳고 고온에서 묽어지는 엔진오일의 특성을 고려해 엔진오일 상태를 꼭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 오일의 점도가 너무 높으면 엔진이 움직일 때 동력 손실이 많아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유막을 충분히 형성하지 못해 엔진 내부에 마모나 긁힘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음으로 부동액을 확인해야 한다. 부동액이 얼면 엔진 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라디에이터 등이 동파될 위험이 있다. 겨울에는 부동액과 물을 4:6 또는 ‘5:5’ 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부동액 원액을 주입시 결빙 온도는 낮아지지만 점도가 높아져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눈과 비로 인해 얼음이 쉽게 생기므로 도로가 미끄러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장기간 운행시에는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스노타이어는 표면에 있는 홈 덕분에 일반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18%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넘은 타이어는 반드시 교체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체인도 필수적이다. 바퀴 두 개에만 장착시 구동 바퀴에 설치하는 게 이롭다.

마지막으로 주차 시엔 자동차 커버를 덮어두어야 한다. 커버가 추위를 일정 부분 차단해 보온효과가 있어 앞 유리창에 성에가 끼거나 열쇠 구멍, 사이드브레이크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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