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글로브 시상 관심 시들
美 골든글로브 시상 관심 시들
  • 승인 2023.0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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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시청률 역대 최저 수준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혀온 골든글로브가 예전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TV방송 NBC로 생중계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시청률이 역대 최저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1일 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시청자 수는 6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 두 번째로 적은 수치라고 AP는 설명했다.

3년 전인 2020년의 시청자 수 1천840만 명에 비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고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열린 2021년의 69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시상식은 인종·성 차별 등 논란으로 지난해 NBC가 방송을 거부한 탓에 2년 만에 TV 전파를 탔다. 그동안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쇄신에 나서 예전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흥행 성적표는 초라했다.

다만 올해 시상식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으로도 생중계됐는데, 아직 이 채널의 시청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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