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낙동강권역 가뭄 극복 총력
K-water, 낙동강권역 가뭄 극복 총력
  • 한지연
  • 승인 2023.0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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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남강·통영 욕지댐 등 6곳 대상
선제적 용수공급 대책 마련·전담반 운영
주민에 병물 지급·관광객에 절수 캠페인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작년 홍수기 이후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낙동강권역 가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민의 물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가뭄 극복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낙동강유역본부는 16일 안동과 임하, 합청, 남강, 영천 등 5개 댐과 도서지역인 경남 통영 욕지면에 대해 선제적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전담반을 운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낙동강권역 가뭄단계로 관리하던 8개 댐은 적극적인 긴축운영과 저수량 관리로 지난해 9월 13일 모두 정상단계 저수량을 회복했으나 같은 달 21일부터 홍수기 이후 댐 유역 강수량은 116㎜로 예년대비 72% 수준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강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낙동강 8곳 댐은 운문, 밀양, 안동, 임하, 영천, 합천, 연초, 군위 등이다.

합천댐이 가뭄단계에 재진입해 지난해 11월 22일 관심단계, 12월 18일 주의단계에 들어섰고 안동·임하·영천댐도 추가로 가뭄단계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올해 홍수기인 6월 21일 전까지는 많은 양의 강우가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낙동강권역 가뭄 장기화로 생활 및 공업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효율적인 댐간 연계운영 및 디지털 기반의 과학적물관리를 통해 댐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먼저 관계기관과 함께 댐(안동·임하·합천·남강·영천댐) 가뭄대응 방안을 수립해 낙동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 의결을 거쳐 가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영천댐은 하천유지용수 100%, 금호강 수질개선용수 74%를 감량 공급하고, 부조취수장(형산강)에서 생·공용수를 최대 10만t(톤)/일 내에서 대체 공급하여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다.

안동댐, 합천댐, 남강댐은 대구·부산시 지방하천 환경개선용수 및 댐 하천유지용수를 필요량만큼 감량(합천댐 100%, 남강댐 80%)해 댐 공급량을 관리 중이다.

또 댐 실시간 디지털 물관리 플랫폼(강우, 수위, 유입량 등 운영정보)을 기반으로 장·단기 저수지 모의 예측 기술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수량이 풍부한 댐과 부족한 댐을 유기적으로 연계·공급하는 등 가뭄 상황에서도 최적의 용수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과학적 물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도서지역인 경남 통영 욕지댐(욕지도)도 수위 저하로 인한 취수중단 상황에 대비해 비상취수시설 설치, 지하수 관정 개선(6개소) 등 시설 개선을 시행했다. 주민들에게 주기적으로 병물과 절수기 지급, 관광객 대상으로 절수 캠페인을 펼치는 등 가뭄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앞으로 낙동강권역 내 가뭄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댐 용수공급 상황과 물이용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댐 용수비축 및 도서지역 병물 제공 등 국민의 물사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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