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南에 적개심 표출"…긴장국면 지속 예고
통일부 "김정은, 南에 적개심 표출"…긴장국면 지속 예고
  • 이창준
  • 승인 2023.01.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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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차관 외통위 현안보고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우리의 대비태세에 ‘대적 투쟁원칙’ 기조를 고집하며 긴장국면의 지속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6차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적개심을 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는 ‘강대강, 정면승부’ 기조를 견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는 밀착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중, 북러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두 나라와의 교역 및 협력 확대를 통한 ‘숨통 틔우기’가 시도될 것으로 통일부는 예상했다.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는 “대내외 어려운 정세 하에 체제 결속 등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전망도 했다.

이어 김 차관은 “북한 도발시 강력한 한미동맹에 기반하여 압도적·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하면서 ‘담대한 구상’의 구체화와 함께 추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호응시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민생헙력 등 대북 초기조치와 남북공동경제발전계획의 구체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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