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완전한 일상 회복은 10~11월쯤"
정기석 "완전한 일상 회복은 10~11월쯤"
  • 조재천
  • 승인 2023.01.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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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일부 장소를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현재 남아 있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언제 사라질지 관심을 모은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2단계 조정 시점과 관련해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위원장은 “언젠가는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논의된 바는 없다. 현재 아프면 쉴 권리가 있는데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이 부분도 없어지는 거라서 사회적인 논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BA.1.1 바이러스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확진 후) 8일 차에도 10명 중 1명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상태였다. 더 안전한 증거를 봐야 한다”며 “BA.5의 경우 5일 차에 10명 중 4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상태라는 결과가 있다. 지금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되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WHO는 코로나19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해 확진자 격리 의무가 이른 시일 내에 해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코로나19 치료를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일도 남아 있다. 정 위원장은 이 전환이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과정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10월, 11월에는 코로나19 진료가 일반 의료 체계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완전한 일상 회복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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