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고3교육프로그램 미비..학교마다 골머리
수능 후 고3교육프로그램 미비..학교마다 골머리
  • 윤정혜
  • 승인 2010.11.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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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일선 교교가 수능 이후 고3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안내한 교육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이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을 마친 고3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오는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고등학생 가요, 댄스 발표회, 대구시립예술단 공연, 시낭송회, 대구문화재단이 주최한 수능생을 위한 문화예술 한마당 행사 등이 있다.

참가 신청을 마친 학교는19개에 불과하다.

대구 71개 일반계 고교에서 이용하기에는 규모와 프로그램 다양성 측면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성구 A고교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고3을 위한 문화행사 안내 공문을 받은 후 26일 열리는 고교생 가요,댄스 발표회와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이 학교는 고3에 대해 수능 이후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오후 1시10분까지 수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은 영화감상과 자율 독서 등으로 채워진다.

A고교 관계자는 “고3 수업은 대부분 독서나 영화감상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청 프로그램은 참가 학교가 많아서인지 신청했으나 모두 취소됐다”며 “앞으로는 지역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 등의 일정만 남아있다”고 했다.

동구의 B고교 역시 고3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해마다 해 온 미용 등 화장법 특강이나 학교 주변 등반,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 등이 고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수능 이후 고3을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들지는 못한다”며 “각 학교에서 학교 실정에 맞는 문화체험 행사와 특강 등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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