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SVB·시그니처銀 파산 조사 착수
美 법무부, SVB·시그니처銀 파산 조사 착수
  • 승인 2023.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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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당국 등 예비 조사 단계
기소·고발하지 않을 가능성도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문을 닫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와 SEC가 각각 SVB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아직 예비 조사 단계여서 기소나 고발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상 검찰과 규제당국은 금융기관이나 상장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손실을 낼 경우 조사를 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SVB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 경영진의 파산 전 지분 매각 논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조사에는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의 사기 사건 전담 검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SVB 측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SVB 파이낸셜 주식 1만2천451주에 대해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각해 230만 달러(약 30억원)의 순이익을 챙겼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여 주를 57만5천 달러(약 7억5천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부자 지분 매각 계획을 30일 전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SEC 법규에 따라 진행한 것이지만, SEC는 최근 이 기간을 90일로 늘려 베커 회장 등이 보유 주식을 팔았던 2월 27일부터 새 규정을 시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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