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1전비, 다음달 '스페이스 챌린지 대구·경북 예선' 개최

청소년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항공우주 과학축제인 스페이스 챌린지가 열린다. 다음달 대구 공군기지에서는 지역 예선이 진행된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다음달 7일 제44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23 대구·경북지역 예선대회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예선은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를 활용한 자유비행 부문과 폼보드 전동비행기(초등1·2부) 부문으로 진행된다. 초등1부는 2013년생부터 2016년생으로 구성된다. 초등2부는 2011년생과 2012년생이 포함된다. 이밖에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가 열린다. 제16전투비행단에서 열렸던 경북 북부지역 예선은 대구·경북지역 예선으로 통합됐다.

각 부문에서 상위 20%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오는 6월 17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공군 군악·의장대 시범이 진행된다. 축하행사가 종료된 후에 각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F-15K 전투기, 항공 장구·무장 전시 △장갑차 전시·탑승 △VR 항공기 시뮬레이션 탑승체험 △조종복 입고 사진찍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또 올해 예선대회에선 기체규격 검사방식이 변경됐다. 모형 항공기별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날개길이를 측정할 수 있도록 정사각형 박스가 활용된다. 아울러 참가증을 의무적으로 출력해 부착해야했던 규정을 삭제하고 모바일 참가증을 지참하도록 변경했다. 또 대회 당일 신분증을 지참한 일반인에 한해 사전신청을 하지 않고도 부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안내는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로 확인할 수 있다.

11전비 스페이스챌린지 관계자는 “행사 당일 차량출입은 대회 참가자와 인솔자에 한하여만 가능하고, 일반 관람객 차량은 출입이 제한되며 교통혼잡 또한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적극이용하길 바란다. 또한, 5월 5일부터 대회 당일 5월 7일까지 블랙이글스의 연습비행과 축하비행이 계획되어 있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역 주민들의 많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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