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불후의 명곡'우승...'오페라의 유령' 완벽 재해석
라포엠 '불후의 명곡'우승...'오페라의 유령' 완벽 재해석
  • 배수경
  • 승인 2023.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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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테너 최성훈 '초고음보컬'
유채훈, 박기훈, 정민성의 '웅장 보이스'
고품격 무대 완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녹화전날까지 이어진 단독콘서트를 마치고 왔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레전드 무대였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뮤지컬 디바 최정원 특집'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재해석한 환상적인 무대로 '라포엠 매직'을 선사했다.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무대는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초고음 보컬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네 멤버들의 풍성한 하모니가 무대를 채운 가운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최성훈과 팬텀을 각자 다르게 표현한 유채훈, 정민성, 박기훈의 웅장한 보이스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성훈과 세 멤버는 각각 흑백의 의상으로 여주인공 크리스틴과 팬텀 역을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더해 고품격 무대를 완성, 뜨거운 호평 속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최정원은 "남성 네 분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무대가 끝났는데) 지금도 정말 떨린다"라며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이지훈 또한 "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봐왔지만 이 무대는 정말 손에 꼽히는 무대다"라고 극찬했다.

우승 후 최성훈은 "일년만에 트로피를 만져본다. 뮤지컬디바 최정원선생님 특집에 저희가 나와서  이런 좋은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다" 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정민성은 "연습실에 트로피하나가 놀고 있었는데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기훈은 "저희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최정원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그 무대가 너무 감동적이고 좋아서 콘서트때 그 무대를 그대로 했고 오늘 선배님 특집편에 나와 우승을 했고 인연인것 같다. 언젠가 같이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감사할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채훈은 "관객분들, 팬들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포엠은 콘서트에서 보여줬던 맘마미아 무대를 짧게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단독콘서트를 끝낸 라포엠은 오는 6월 30일을 시작으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를 개최한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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