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등 서비스 중심 0.5%↑
순수출은 성장률 0.1%p 꺾여
韓銀, 전망치 1.6%보다 낮출 듯
순수출은 성장률 0.1%p 꺾여
韓銀, 전망치 1.6%보다 낮출 듯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민간 소비가 늘면서 1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1월~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확대로 0.2% 늘었고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4.0%나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호조로 3.8%,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각각 늘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1%p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차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제조업이 2.6% 증가했고 건설업도 1.8%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3%), 운수업(-3.1%)을 중심으로 0.2%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과 농림어업도 각 2.0%, 2.5% 줄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늘어 증가율이 실질 GDP(0.3%)를 웃돌았다. 원유·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품 가격 하락 폭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보다 커 교역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보다 낮춰 잡을 것을 시사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현재로서는 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IT 부진도 완화하고 중국경제 회복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1월~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확대로 0.2% 늘었고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4.0%나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호조로 3.8%,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각각 늘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1%p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차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제조업이 2.6% 증가했고 건설업도 1.8%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3%), 운수업(-3.1%)을 중심으로 0.2%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과 농림어업도 각 2.0%, 2.5% 줄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늘어 증가율이 실질 GDP(0.3%)를 웃돌았다. 원유·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품 가격 하락 폭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보다 커 교역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보다 낮춰 잡을 것을 시사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현재로서는 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IT 부진도 완화하고 중국경제 회복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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