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사범 12명 검거
작년 2월부터 전월까지 구매
22g 압수·범죄 수익금 환수
유통·공급망 추적 수사 확대
작년 2월부터 전월까지 구매
22g 압수·범죄 수익금 환수
유통·공급망 추적 수사 확대
지인을 통해 마약을 구입해 주택가나 모텔 등에서 투약해 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7씨) 등 8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압수한 필로폰은 22g으로, 700여 차례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범죄 수익금 4천700만원을 환수·동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거래를 하다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12명 중 4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명, 20·30·60대가 각각 1명이었다.
대부분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수도권지역 원룸 등 주택가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인적이 없는 틈을 타 주로 차량 안에서 거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명은 휴대전화 12대를 번갈아 사용해 단속을 피해왔지만 경찰이 4개월 간 끈질기게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자들은 하나같이 중독의 그늘에서 헤어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 명은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게 있나 싶어 주변에도 권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라도 투약하지 않으면 온몸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가족들과도 모두 헤어졌다”면서 “이번에 교도소 갔다 와도 또 투약할 것이 틀림없다”고 털어놨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 외에도 몰래 숨어서 거래하는 방식이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유통과 공급망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7씨) 등 8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압수한 필로폰은 22g으로, 700여 차례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범죄 수익금 4천700만원을 환수·동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거래를 하다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12명 중 4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명, 20·30·60대가 각각 1명이었다.
대부분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수도권지역 원룸 등 주택가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인적이 없는 틈을 타 주로 차량 안에서 거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명은 휴대전화 12대를 번갈아 사용해 단속을 피해왔지만 경찰이 4개월 간 끈질기게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자들은 하나같이 중독의 그늘에서 헤어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 명은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게 있나 싶어 주변에도 권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라도 투약하지 않으면 온몸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가족들과도 모두 헤어졌다”면서 “이번에 교도소 갔다 와도 또 투약할 것이 틀림없다”고 털어놨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 외에도 몰래 숨어서 거래하는 방식이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유통과 공급망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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