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대구 도심서 달린 폭주족 10명 적발
어린이날 대구 도심서 달린 폭주족 10명 적발
  • 이지연
  • 승인 2023.05.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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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새벽 도심에서 폭주 활동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 등 10명을 적발하고 이 중 2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새벽 대구 주요 교차로에서 난폭 운전하거나 공동위험행위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입건된 B씨는 단속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등록하지 않은 이륜차를 운행하다 단속에 걸리자 이를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 등 채증된 영상을 토대로 폭주활동 가담자를 특정해 이들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폭주활동 단속과정에서 음주운전자 4명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들 중 1명은 면허취소, 3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은 어린이날 일명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4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시내 주요 집결지 10곳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에 차량 70여 대와 경력 140여 명을 투입해 수시로 바꿔가며 집결하는 폭주족을 신속하게 해산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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