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명시 공동합의문과 달리
기본계획 군위 배치로 기울어”
“의성으로 안 오면 군민 속인 것
군수 주민소환도 불사” 목소리
기본계획 군위 배치로 기울어”
“의성으로 안 오면 군민 속인 것
군수 주민소환도 불사” 목소리
의성과 군위에 이전하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이 군위로 가는 방안으로 추진되자 의성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참고)
당초 항공물류를 의성에 배치하기로 합의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최근 화물터미널을 군위로 배치할 움직을 보이자 공항 유치를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며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심지어 의성군수가 이를 감수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면 주민소환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박정대 의성군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은 9일 안동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성군민은 처음부터 공항유치를 찬성한 것이 아니며 대구경북 상생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수용한 것”이라며 “공동합의문에 항공물류를 의성에 배치한다고 명시돼 있어 화물터미널이 의성에 오는 것으로 알고 찬성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현재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하는 기본계획에는 화물터미널의 군위 배치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항공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은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분리해 놓으면 어느 기업체가 의성 물류단지에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오지 않으면 의성군민을 속인 것으로 판단하고 공항유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군민들이 반대하면 군수도 공항 추진을 할 수 없다”며 “군수가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공항을 추진하면 주민소환을 해서라도 결사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당초 항공물류를 의성에 배치하기로 합의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최근 화물터미널을 군위로 배치할 움직을 보이자 공항 유치를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며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심지어 의성군수가 이를 감수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면 주민소환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박정대 의성군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은 9일 안동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성군민은 처음부터 공항유치를 찬성한 것이 아니며 대구경북 상생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수용한 것”이라며 “공동합의문에 항공물류를 의성에 배치한다고 명시돼 있어 화물터미널이 의성에 오는 것으로 알고 찬성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현재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하는 기본계획에는 화물터미널의 군위 배치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항공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은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분리해 놓으면 어느 기업체가 의성 물류단지에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오지 않으면 의성군민을 속인 것으로 판단하고 공항유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군민들이 반대하면 군수도 공항 추진을 할 수 없다”며 “군수가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공항을 추진하면 주민소환을 해서라도 결사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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