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걸 왜 내 작품이라고 하는지…”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걸 왜 내 작품이라고 하는지…”
  • 류길호
  • 승인 2023.05.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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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출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작년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발견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설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며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연대가 자신들을 ‘약자 보호의 주전 선수’라고 하는데, 참여연대가 해온 모든 것을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 주변에서 ‘왜 아무 말 안 하느냐’고 계속 말해도 빈말이라도 한마디 못 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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