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불법 입양 혐의자 제외 8명 추가 입건…모두 혐의 부인
‘산모 바꿔치기’ 의혹 사건 피의자들이 다음 주 내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13일께 불구속 입건한 산모 A씨 등 10명을 아동매매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출산한 아이를 데려가려 한 여성 B씨는 지난 5일 법정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부모에게 접근한 뒤 비슷한 방법으로 데려와 아이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 입양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간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아동매매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 타인 명의를 도용해 진료한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B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하던 중 불법 입양 관련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석 달간의 조사과정에서 산모 A씨와 B씨를 제외하고 8명을 추가로 입건해 피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으며 혐의도 일부 추가됐다.
이들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산모가 아닌 다른 여성이 병원에서 아이를 데려가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 경찰에 신고해 세간에 알려졌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대구경찰청은 오는 13일께 불구속 입건한 산모 A씨 등 10명을 아동매매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출산한 아이를 데려가려 한 여성 B씨는 지난 5일 법정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부모에게 접근한 뒤 비슷한 방법으로 데려와 아이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 입양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간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아동매매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 타인 명의를 도용해 진료한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B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하던 중 불법 입양 관련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석 달간의 조사과정에서 산모 A씨와 B씨를 제외하고 8명을 추가로 입건해 피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으며 혐의도 일부 추가됐다.
이들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산모가 아닌 다른 여성이 병원에서 아이를 데려가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 경찰에 신고해 세간에 알려졌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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