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이 지역 균형발전 성공과 녹지행정 모범사례로 떠오르며 기관·단체들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영천시 청통면 주민 24명과 관계부서 공무원, 용역사가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철길숲을 찾았다.

이들은 철길숲의 문화 휴식 공간 기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영천지역의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 철길숲은 2009년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폐철길을 따라 조성한 길이 9.3km 공원으로 현재까지 120개 기관·단체에서 8천500여명이 녹색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철길숲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자발적 도시재생이 촉진되는 등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며 명실상부한 도시숲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현재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형산강 건너까지 도시숲을 연결해 시민 건강을 위한 걷는 길을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