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디카페인’ 경쟁 뜨겁다
커피업계 ‘디카페인’ 경쟁 뜨겁다
  • 강나리
  • 승인 2023.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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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본연의 맛·향 그대로 유지
신제품 선보이며 수요 공략 나서
캡슐 커피도 소비자에 좋은 반응
‘건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가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 카페인 섭취를 넘어 커피의 맛과 향에 집중하면서 디카페인 커피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커피업계는 RTD(Reda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등 다양한 디카페인 커피 제품을 선보이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을 선보였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인 부담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는 기존의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를 잘 맞춰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천 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해 깔끔함을 극대화했다.

쟈뎅의 ‘시그니처 디카페인 블랙 1.1L’는 커피전문점 수준의 원두커피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이다. 천연 탄산수에서 추출한 이산화탄소로 생두에서 카페인만을 제거했으며, 다크 로스팅으로 구운 너트류의 고소한 커피 풍미와 함께 흑설탕같은 단맛에 은은하고 향긋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스틱커피 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이디야커피의 ‘비니스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카페인 부담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틱커피로, 워터 프로세스 공법을 사용해 안전하게 카페인 성분을 제거하면서도 오리지널 아메리카노의 깊고 진한 풍미와 향은 그대로 살렸다. 이디야커피는 디카페인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1월부터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가맹점에 도입하기도 했다.

일리(illy)의 ‘마이크로그라운드 스틱 원두커피 디카페인’은 카페인 함량을 0.3% 이하로 낮추면서도 일리커피 특유의 달콤한 뒷맛과 캐러멜, 구운 빵, 초콜릿 향의 섬세한 끝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디카페인 캡슐커피도 잇따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할리스가 최근 출시한 ‘할리스 캡슐커피 디카페인 블렌디드’는 브라질산과 콜롬비아산 원두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균형 잡힌 바디감과 부드럽고 중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사용 머신과 호환 가능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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