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마약 판매·투약 일당 검거
대구서 마약 판매·투약 일당 검거
  • 박용규
  • 승인 2023.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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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署, 7명 구속·1명 입건
940회 투약 가능 필로폰 압수
“판매 조직·수익 끝까지 추적”
동부서마약
대구 동부경찰서가 압수 조치한 마약과 주사기 등 물품. 대구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에서 마약을 판매, 소지,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지역 일대에서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팔거나 주택가 등지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8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52)씨 등 2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팔거나 소지 및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B(53)씨 등 6명은 A 씨 등 일행으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우선 B 씨를 검거한 후 수사를 이어나가 이달 A 씨 등을 추가 검거했고 940회 정도 투약이 가능한 분량의 필로폰 28.19g과 주사기 등을 압수 조치했다.

최근 들어 대구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 사례가 속출해 주의가 당부된다.

앞서 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심야시간대에 중구 동성로 일대 노상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로 20∼30대 여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13일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서경찰서는 13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 및 판매한 혐의로 3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유통 및 판매 조직과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는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고 재범 가능성도 높으니 절대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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