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4일 룸메이트의 등록금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J(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2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던 유학생 A(27)씨가 책상 서랍에 넣어 둔 등록금 8천달러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범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로 도주했지만 최근 귀국해 대구에 있던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J씨는 “2006년 8월께부터 미국에서 유학하다 카지노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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