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1m 악어봤다” 신고…불안한 주민들
영주서 “1m 악어봤다” 신고…불안한 주민들
  • 이지연
  • 승인 2023.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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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면 무섬마을 하천서 목격
이틀째 수색에도 발견 못 해
주민 “반신반의하지만 무서워”
경북 영주의 한 하천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환경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15일 영주시와 대구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께 문수면 무섬마을 인근 하천에서 악어로 추정되는 동물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주시민 1명과 필리핀 계절노동자 4명은 1m 크기의 악어가 물 밖에 있다 내성천으로 들어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와 경북도, 대구환경청은 관련 부서 직원들을 보내 일대에서 포획 작업 중이며 현재까지 추정 동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관계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이지만 발견되지 않아 주민들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수면 탄산리의 한 주민은 “갑자기 악어라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직 반신반의하지만 해 지고 나서는 산책하기가 무섭다는 생각은 든다. 주민들 사이에선 누가 키우다가 버렸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악어 포획 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하고 출몰 원인을 파악한 후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도 이날 오전 해당 지역에 직원을 급파했다. 악어가 찍힌 현장 사진이 없어 출현 진위 여부도 함께 확인 중에 있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역 기준 2017년 이후 동물원 포함 생물 악어가 수입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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