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방문자 수 112% 늘어
홈플러스의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가 무료 정책 도입 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즉시배송은 주문 시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필요한 상품을 즉시 받아보는 편리성 등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즉시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3만원 이상 무료배송’ 정책 이후로 매월 기준 3~4만원대 주문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단골 고객도 73% 증가했다. 무료배송 정책 시행 전에는 급하게 필요한 한두 가지 상품을 구매하는 1~2만원대 주문 비중이 높았던 반면, 무료배송 정책 도입 이후로는 3~4만원대로 주문 금액이 높아진 것을 바탕으로 즉시배송 서비스가 온라인 장보기 수단으로 입지를 공고히했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 즉시배송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했다. 총 방문자 수는 112%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즉시배송 서비스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고객 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대 고객층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 많아졌고, 50대 고객층의 매출은 132% 늘었다.
홈플러스 고객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즉시배송 20대 고객층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류와 면류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50대 고객층은 계란, 두부, 우유 등 식탁 필수 먹거리가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각 세대별로 다른 양상의 구매 패턴이 나타났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고객 편의에 집중한 맞춤 배송’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즉시배송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계속 찾게되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