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체계 구축·초동대처 초점
유형별 시나리오 토대로 진행
“위기 상황 시민안전 확보 최선”
대구경찰이 대형화재와 인명사고에 대비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청이 올해 처음하는 행사로, 지난해 10·29참사(이태원 사고) 이후 경찰청 위기대응 지침에 따른 훈련이다.
매년 2회 실시하며 이날 지역 유관기관들과 상반기 첫 훈련에 돌입했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달서구청, 달서구보건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7개 기관 협업으로 지휘 체계 구축과 초동 대처에 초점을 뒀다.
훈련은 21일 오전 10시 달서구 두류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공연 도중 대형화재가 발생해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지휘봉을 잡고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으로 유관기관들과 상황에 대응했다.
대구경찰은 다양한 유형별 시나리오를 토대로 반복훈련을 통한 체득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상황 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따른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