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도의용군 4명에 ‘감사꾸러미’

2019년부터 매년 행사 이어 와
건강식품·姜 교육감 손편지 등

대구시교육청은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가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구지역 학도의용군 4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6·25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한 학도의용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호국보훈 감사행사는 연로한 학도의용군들의 건강 등의 이유로 한 자리에 초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호국보훈 감사꾸러미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호국보훈 감사꾸러미는 건강식품, 꽃다발과 함께 강은희 교육감의 손 편지로 구성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도의용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대한 용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라며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전하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한 나라사랑 교육활동 실천사례에 응모한 학생들의 감사편지도 이번에 함께 전달됐다.

대구파호초 4학년 박예빈 학생은 “하나뿐인 목숨을 바치고 우리나라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이 계셔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위대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절대 잊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후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남승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