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위 예방 웹툰 5편 제작
“선한 영향력 주는 어른 될래요”
27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미술부 학생들이 악성 폭력을 다루는 웹툰 5편을 제작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웹툰 캠페인은 수성경찰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방식이다.
강민정 학생 등 5명은 #무전취식, #취객난동, #상습, #사기, #공무집행방해 등을 키워드로 나눠 각각의 스토리를 짰다. 불법 행위인 키워드 내용과는 달리 학생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친근감을 더했다. 특히 지역의 한 대형마트 카트에 부착한 마약류 범죄 예방 내용을 다룬 스티커는 연령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준다.
이들이 제작한 웹툰 캠페인은 큐알코드를 통해 내용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작업에 참여한 강민정 학생은 "모두 힘을 모아 완성한 작품을 보니 뿌듯했다. 각자의 재능으로 사회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성인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수 수성경찰서장은 "성인이 아닌 학생 시점에서 제작한 홍보물로 창의성이 돋보인다. 바쁜 학업 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 문제에 참여한 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대구경찰청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고질적·반복적 폭력성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생활폭력이나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