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0.04%p…-0.04%
전셋값, 하락폭 줄어 -0.16%
전국 평균 매매가 -0.01% 유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4%포인트 감소한 -0.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 하락 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광주(-0.04%)는 전남(-0.08%), 부산(-0.07%), 제주·경남(-0.06%)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이어 경북·강원(-0.03%), 전북·대전(-0.02%), 울산(-0.0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0.21%), 인천(0.06%), 서울(0.04%), 경기(0.03%)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충북·충남(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구군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전주보다 4곳이 늘어난 53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14곳)보다 1곳이 늘어난 15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지난주(113곳)보다 5곳이 줄어든 108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85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남구(-0.25%), 서구(-0.17%), 동구(-0.13%), 북구(-0.09%), 수성구·달서구(-0.05%)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중구(0.05%)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달성군의 경우 전주(0.24%)보다 상승 폭은 0.04%포인트 줄어든 0.21%를 기록했으나 지역에서 유일하게 회복세를 유지했다.
6월 넷째 주 대구의 전셋값도 전주(-0.18%)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16%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수성구(-0.27%)는 만촌·시지동 위주로, 북구(-0.23%)는 태전·복현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21%)는 내당동 구축 및 평리동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세 지속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같은 줄어든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2%→0.04%)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8%→-0.08%)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서울(0.04%), 경기(0.04%), 충북(0.01%)은 상승했고, 대구(-0.16%), 전북(-0.13%), 전남(-0.11%), 울산(-0.11%), 경남(-0.10%), 제주(-0.09%), 부산(-0.09%), 인천(-0.08%) 등은 하락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