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식품업계 가격인하 대열 합류
편의점, 식품업계 가격인하 대열 합류
  • 강나리
  • 승인 2023.06.2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아이스크림 가격 동결
CU 등 신라면 새우깡 값 인하
최근 식품업계가 라면과 과자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편의점 GS25는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부터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 4월 편의점에 공급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한차례 인상 일정을 연기했고, 이번에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GS25는 롯데웰푸드의 공급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해당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S25에서는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가격이 지금처럼 1천200원으로 유지된다.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 가격도 1천500원으로 동결된다.

이와 함께 GS25는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신라면 1봉지 가격은 현재 1천원에서 950원으로, 삼양라면은 950원에서 91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새우깡은 1천500원에서 1천400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롯데마트와 편의점 CU도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가격을 내달부터 내린다. 롯데마트의 경우 신라면 5개입 상품의 판매가를 기존 4천100원에서 3천900원으로 낮추고, CU는 1봉지 가격을 50원 인하한다.

한편 라면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움직임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뒤 라면, 제과·제빵업체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조정을 단행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