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쁜 우포늪 보존 앞장설게요”
“정말 예쁜 우포늪 보존 앞장설게요”
  • 여인호
  • 승인 2023.07.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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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초 환경체험·플로깅 활동
대구동천초-우포늪천연자연환경탐방

대구 동천초등학교는 지난 5월13일, 우포늪 생명길에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50여 가족과 ESD 동아리 학생들이 우포늪에서 환경 체험 및 플로깅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날 동천초 가족들은 람사르 습지인 우포늪의 아름다움과 탄소 중립적인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대대제방을 아빠와 함께 2인용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터널처럼 우거진 나뭇길을 걸으며 부모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줍깅을 하였다. 각 코스마다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여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3년여 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웠던 학생들은 탁 트인 자연의 아름다움에 몸이 땀에 젖는 것도 잊은 채 연신 페달을 밟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포늪이 너무 예뻐요. 여기서 자전거를 타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예쁜 우포늪을 보존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겠어요.”라며 그 가치를 보존하려는 마음을 다졌다.

동행한 학부모는 “대구 인근에 이런 자연생태가 있는 줄 몰랐다. 아이와 우포늪을 걸으면서 인터넷 검색으로 우포늪의 가치를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우리 가족이 이 천연자연 속에서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임지영 교사는 “본 프로그램은 대구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부모 마음챙김 프로그램과 환경부 지정 꿈꾸는 환경학교의 교육사업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작은 실천이지만 동천 가족들이 플로깅 활동을 통해 우포늪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기후 위기 시대의 환경학습권을 고취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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