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활한 여자바둑리그 6일 개막…5개월 대장정 돌입
외국인 부활한 여자바둑리그 6일 개막…5개월 대장정 돌입
  • 승인 2023.07.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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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아홉 돌을 맞은 한국 여자바둑리그가 이번 주 5개월여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4일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호텔에서 8개 팀 감독과 선수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 행사를 펼쳤다.

지난해 우승팀 서귀포 칠십리를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 부안 새만금잼버리, 보령 머드, H2 DREAM 삼척,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세계섬박람회, 포항 포스코퓨처엠 등 8개 팀은 저마다 우승을 다짐하며 화끈한 출사표도 올렸다.

2023 여자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선수 제도의 부활이다.

여자리그는 2019년까지 중국과 일본의 강호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나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확산하면서 외국인선수 제도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각국이 일상을 회복하면서 4년 만에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했다.

지난달 열린 선수 선발식에서는 일본 여자바둑의 최강자 후지사와 리나 6단이 새만금잼버리의 지명을 받았고 신예 강자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순천만국가정원 선수로 뽑았다.

또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우이밍 5단은 부광약품 선수로 발탁됐다.

특히 프로 입단 전 한국에서 바둑을 수련했던 스미레는 이날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는 서귀포 칠십리와 서울 부광약품이 맞붙는다.

양 팀 대진은 이민진 8단 vs 정유진 4단, 조승아 6단 vs 우이밍 5단, 유주현 2단 vs 허서현 3단의 대결로 짜였다.

올 시즌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정규리그를 펼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 시간 20초, 속기는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리는 여자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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