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최초 여성 부단체장으로 박상연(57) 경북도 회계과장을 지난 3일 임명했다. 박 부군수는 울릉군 출신으로서 기초와 광역 지자체를 아우르는 30년 행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1991년 울릉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북도에서 재정과, 새마을봉사과, 회계과, 투자유치실, 감사관 등 다양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1월부터는 지방서기관에서 활약하여 산림산업관광과장, 회계과장을 역임하며, 2017년에는 청송 부군수로서 경북에서 두 번째 여성 부단체장으로 알려졌다. 박 부군수는 울릉서중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여상,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및 경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학업을 마쳤다.
박상연 부군수는 “32년 만에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쁘고 어깨가 무겁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남한권 군수와 협력하여 울릉의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