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쁨 작가의 ‘행복한 기운’...주노아트갤러리 30일까지
류기쁨 작가의 ‘행복한 기운’...주노아트갤러리 30일까지
  • 황인옥
  • 승인 2023.07.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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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4
류기쁨 작

어린 소녀가 그의 손에 내려앉은 새와 눈을 맞추거나 새를 끌어안고 있다. 주변에는 나무와 꽃과 나비가 소녀와 새를 감싸고 있다. 행복한 기운이 넘쳐나는 화면은 류기쁨 작가의 작품이다.

류기쁨 작가가 삶에서 가장 큰 의미를 두는 가치는 만남이다. 사람, 꽃, 나비. 새, 강아지, 나무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에 만남을 열어두고 있다. 그의 이런 철학이 오롯이 작업에 스며들고 있다. 그의 작업 주제가 ‘만남’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는 만남과 결부된 다양한 대상을 동심으로 표현한다. 살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만남에는 행복한 만남도 있지만 상처로 얼룩진 만남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가는 순수하고 어여쁜 동심의 눈으로 만남을 표현하며 행복한 만남과 행복한 삶에 대한 기원을 이어간다. 류기쁨 개인전은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에서 30일까지.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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