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정시 합격선 서울ㆍ지방 일제히 ↑
작년 수능 정시 합격선 서울ㆍ지방 일제히 ↑
  • 남승현
  • 승인 2023.07.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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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정시합격점수 분석
주요大 정시 확대ㆍ재수생 비율 ↑
수시ㆍ정시 양극화 현상도 한 몫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정시 합격선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권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정시 합격선이 높아진 이유는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의 정시 확대와 재수생 비율 증가, 이과의 문과침공에 따른 하향지원 등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능 정시의 합격선은 입시기관과 입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대폭 상승,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는 지적을 받았다.

1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대학별 정시 합격 점수’를 보면 서울지역 대학 인문계열 합격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70% 합격선(합격자 100명 중 70등의 점수)은 86.8점이었다.

이는 2022학년도 84.2점보다 2.6점 상승한 것이다. 자연계열 합격자도 같은 기간 86.1점에서 88.3점으로 2.2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권의 정시 합격 점수도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인문계열은 69.5점에서 78.4점으로, 자연계열은 71.7점에서 79.9점으로 올랐다. 지방권은 인문계열이 55.5점에서 60.7점으로, 자연계열이 57.5점에서 63.8점으로 상승했다.

경북대와 영남대의 정시 최초합격선도 대폭 상승, 경북대 A학과의 경우 정시 최초합격선이 2022년 수도권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보다 높았던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도 정시 최초 합격자들의 점수가 2022학년도에 비해 평균 10점 이상 상승, 일부학과는 예년의 경북대와 수도권 중위권 대학 수준까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초합격자중 일부는 타대학 복수합격으로 이탈했지만 전체적으로 정시 합격생들의 성적은 2022학년도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입시관계자는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높았던 것은 서울지역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가 확대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수능 응시생 가운데 재수생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수능후 이과의 문과침공에 따른 하향지원과 수시모집 집중 학생과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집중 학생이 뚜렷하게 나뉘는 현상도 정시 합격 점수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2023학년도 정시 선발 규모는 서울지역 대학이 평균 39.6%, 수도권이 29.9%, 지방권이 13.9%였다.

다만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경북대가 정시에서 18%(수시 82%). 영남대 등 지방사립대가 정시에서 10%(수시 90%)가량을 선발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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