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현지 현대미술’ 대구에 오다...대백프라자 내달 6일까지
‘아프리카 현지 현대미술’ 대구에 오다...대백프라자 내달 6일까지
  • 황인옥
  • 승인 2023.07.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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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회화·조각 등 200여점
전통·문화 담아 ‘그들의 세계’
osiaka ak 작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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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대백프라자점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전통공예품, 조각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3 대백프라자 특별전-아프리카 아트 인 대구(AFRICA ART in Daegu)’를 8월 6일까지 대백프라자 3층 제화코너 특별전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는 열대우림과 사바나 초원지대, 광활한 사하라 사막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문명 등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55개의 국가와 1000개가 넘는 부족들이 있으며 14억 이상의 인구가 각각의 부족마다 발전시켜온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선 아프리카 현대미술가(나이지리아 11명, 가나 1명) 12인의 회화작품과 전통 공예작품, 쇼냐 조각 등 다양한 아프리카 미술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평면과 입체 작품을 한 가지 사조로 묶어 소개하거나, 특정 작가를 집중해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와 작품 하나하나를 자유롭게 들여다보듯 깊이 있고 다양하게 구성한다.

참여하는 작가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해외갤러리나 기관에 소속된 작가가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리카 현대 예술가들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미술 기법과 양식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자라온 전통과 문화를 작품에 담아내며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참여작가 Dennis Mazi Luchy는 현재 리버스주 포트 하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 현대 시각 예술가다. 아프리카의 과거 역사를 작품으로 표현해 오고 있는 그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형성되는데 아프리카인들의 본질적 역할의 의미에 관해 깊은 사색을 가져왔다. 그는 독서와 인간의 상호 작용, 자연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활동을 펼쳐 나간다.

그리고 Okama Kriston는 아부자 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 예술가이며, 디자이너,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를 표현해왔다. 하는 지역의 유명인과 일반인들의 초상화를 제작하기도 하고 모자와 티셔츠, 운동화를 커스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주도하기 한다. 특히 티셔츠와 같은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에 자신만의 예술을 담기도 했다.

또 1981년 나이지리아 이모주의 Ikeduru지역에서 출생한 작가 Chukwu Obioma Chijioke는 아남브라주 소재의 남디 아지키웨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전공했다. 작가 예명으로는 Hy-kenny라고 부른다.

그는 나이지리아 보틀링 회사인 PLC 주최 ‘National Art and Essay Competition’에서 우승(1996, 1998)을 했으며, 2018년에는 Imo주정부로부터 ‘State Productivity Merit Award’를 수상했다. 현재 다양한 개인전과 그룹전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 참여해 작가 활동 중이며, Imo주에서 미술교사로도 근무 중이다.

또한 Wilson Felix Olugu는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Wilson Felix Olugu는 고교 졸업 후 ‘나이지리아 예술가협회’에 가입해 15년 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이다. 작가는 ‘동물’, ‘자연’,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사실적이고 팝아트적인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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