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탄력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탄력
  • 김기영
  • 승인 2023.07.23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예타조사 최종 통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운영
포항TP 등 최고 R&D 기관 집적
수출 위한 산단·항만 등 높은 점수
사업 본격 추진 발판 마련 쾌거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근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돼 본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은 이강덕 시장 취임 후 이차전지, 바이오와 더불어 새로운 먹거리로 적극 육성한 포항의 3대 미래 신산업이다.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포항의 탄탄한 과학기술 연구, 인재양성 인프라가 손꼽힌다.

2019년 개원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내 연료전지 핵심부품 검인증 장비를 갖춰 2021년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센터는 장비를 추가 도입해 KOLAS에 이어 현재 KS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KS 인증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 수소연료전지 전 분야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수소클러스터 구축 사업 수행기관인 포항TP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R&D 기관이 집적돼 있다.

포항시가 수소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것도 예타 통과에 한몫했다. 포항은 해외 청정수소와 연료전지 부품 원료를 수입하고 완제품을 수출할 기업이 입주할 우수한 산단과 항만을 갖추고 있다.

이를 눈여겨본 연료전지 전문회사 ㈜FCI는 포항시와 MOU를 체결하고 클러스터 인근 부지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2014년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체계적 육성 지원 근거도 마련했고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거, 교통 등 생활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역 R&D기관, 산업체와 지속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