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 주체로 협력·지원”
인식 정립 슬로건·선언문 발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관내 학교 학부모,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행복한 대구교육을 위한 ‘학부모 인식 정립 슬로건 선포 및 대시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학교교육 지원자로서의 학부모 인식 정립을 통한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다.
학교와 학부모, 지역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다:행복한 대구교육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와 학부모 스스로가 만든 선언문을 발표하며 캠페인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
1부에서는 첫 순서로 다:행복한 대구교육에 뜻을 같이 한 지역의 33여 개 기관과 대시민 협약식을 가졌다. 사회 각 계 각층의 기관들이 다:행복한 대구교육을 위해 동행하겠다는 마음과 의지를 대구시민 앞에서 선언했다.
이어 학부모 인식 정립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교육 지원자로서의 학부모 인식 정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슬로건 공모전을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2천889명이 참여했으며, 개인 9명과 학교 9개교가 교육감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학교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펼치며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지난 11일 학부모 타운홀미팅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논의하고 완성한 학부모 선언문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들이 함께 발표하고 교육감과 학생·교사 대표에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학부모 인식 정립 슬로건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선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부모가 학교교육의 지원자로 동행하는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모두의 아이’로 잘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협력하고 참여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