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있는 청송사과 유통 ‘맞손’
꼭지 있는 청송사과 유통 ‘맞손’
  • 윤성균
  • 승인 2023.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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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사과 비선호 시장 벽 넘자”
郡, 지역 6개 출하조직과 MOU
무절단 사과 수탁·매취 본격화
소비자 인식 개선 마케팅 협력
인건비 절감·신선도 확보 기대
청송군은 관내 6개 사과 계통출하조직과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유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조직은 청송농협,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사과유통센터, 청송군조공법인으로 앞으로 군과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수탁·매취사업 개시, 홍보·마케팅 및 신규시장 개척, 시책 추진 등에 협력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 만생종 사과부터 6개 사과 계통출하조직을 중심으로 꼭지 무절단 사과 수탁·매취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공판장, 대형유통업체 등에 협조를 구하고 방송 영상홍보, 리플릿 홍보, 판촉행사 등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소비자 인식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유통과정에서 꼭지에 찔려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농가에서 수확한 사과의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이에 농가에서는 꼭지 제거작업에 소요되는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 전체 사과 꼭지 절단에 들어가는 인건비는 연간 약 660억원(55만t 기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꼭지 사과를 선호하지 않는 유통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경희 청송군수의 확고한 추진의지와 계통출하조직의 적극적인 동참, 농업인들의 지지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윤경희 군수는 “사과 꼭지를 치지 않음으로써 농민들은 인건비 절감을, 소비자는 더욱 신선한 사과를 맛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 생산성 증대로 청송사과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동력 절감으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미래형(평면형) 사과과원 조성 확대’, 냉해 피해예방을 위한 ‘과원 미세살수장치 설치 지원’, 국내 사과 과잉생산에 대비한 ‘동남아시장 대상 수출 확대’ 등 사과산업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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