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헬기로 ‘명이 씨앗’ 파종
울릉군, 헬기로 ‘명이 씨앗’ 파종
  • 오승훈
  • 승인 2023.08.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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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등 전역에 4650㎏
자생지역 효과적 복원 기대
울릉군 명이씨앗 공중파종
울릉군이 명이 씨앗을 헬기로 파종하는 모습.
울릉군은 자생지역 고갈로 위협받던 울릉도 향토식물인 산마늘(명이나물) 보존을 위한 항공파종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명이’ 씨앗 4천650kg을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 성인봉을 중심으로 고지대 전역에 파종했다.

봄철 최대 웰빙 식재료로 인기 있는 명이나물을 보존하고 추락사고 예방,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을 중심으로 실시한 항공파종은 험준한 지형에서도 효율적으로 대규모 면적에 씨앗을 효율적으로 파종하는 장점이 있어 산림생태계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다.

산마늘은 울릉도 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봄철 최고의 특산물 중 하나다.

이른 봄눈으로 인해 식량을 구하기 어려울 때 산나물이 삶을 이어주었다는 믿음에서 명이 이름이 유래됐다.

울릉군산림조합이 위탁받아 일정한 자격을 갖춘 주민에게 채취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한해 일정기간 채취할 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항공파종은 자생지역을 효과적으로 복원하고 명이나물 자원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와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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