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대구공항 폭탄 테러'글 게시... 경찰, 용의자 추적
온라인서 '대구공항 폭탄 테러'글 게시... 경찰, 용의자 추적
  • 이지연
  • 승인 2023.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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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6분께 디시인사이드에 '9일 대구공항에 테러를 할 예정이며 폭탄을 설치해 놨고 차로 밀고 들어가 흉기로 사람들 다 죽일거임'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군부대·국정원 등과 폭발물 처리팀(EOD)을 동원해 합동 수색한 결과 현재까지 폭탄 테러 의심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공항뿐 아니라 인천·김해·제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협박성 글이 잇따라 게시돼 이들의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용의자 추적뿐만 아니라 가용 가능한 모든 경력을 배치해 범죄 분위기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테러가 예고된 9일에도 대구공항에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공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범죄에 대응키 위한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된만큼 흉기소지가 의심되거나 이상행동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범죄 예고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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