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살아난 삼성…탈꼴찌 ‘눈앞’
방망이 살아난 삼성…탈꼴찌 ‘눈앞’
  • 석지윤
  • 승인 2023.08.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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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팀타율·OPS 1위
류지혁 ‘18타수 11안타’
구자욱 득점권 타율 4할대
주간 5할 승률 달성 성공
8위와 2.5게임차로 좁혀
다시-류지혁
삼성의 내야수 류지혁은 지난주 주간타율 0.611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키움과의 게임차를 좁히는데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후반기 상승세가 가파르다. 삼성은 지난주 포항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거뒀지만 이어 LG 트윈스와의 대구 주말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주간 5할 승률을 맞췄다.

좀처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9위 키움 히어로즈가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내리 6패한 덕분에 게임차가 없어졌다. 삼성은 승률(키움 0.418, 삼성 0.415)에서만 근소하게 뒤지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8위 한화 이글스와의 게임차 역시 2.5게임차로 좁혀졌다.

지난주 삼성이 키움과 승차를 한꺼번에 3게임이나 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 하위권 팀들의 대진 결과에 따라 최대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후반기 들어 삼성의 상승세는 팀 타선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팀타율(0.346)과 OPS(0.885) 모두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팀 평균자책점과 WHIP가 각각 6.50, 1.65로 모두 촤하위를 기록하며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타선의 힘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한 것.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어느 한 명에 국한된 성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주 삼성 타선에서 류지혁(0.611), 구자욱(0.500), 이재현(0.474), 강민호(0.412), 김성윤(0.357), 김현준(0.320) 등 6명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 주간 타율 30걸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타선부터 중심, 하위까지 어느 한 곳 쉬어갈 틈이 없을 만큼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류지혁은 18타수 11안타로 출루율 0.636 장타율 0.833 1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득점권 타율 역시 0.714(7타수 5안타)로 주자가 있을 때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트레이드 직후 아쉬웠던 타격 성적을 충분히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구자욱은 지난주 득점권에서 10타수 5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4할대 득점권 타율(71타수 30안타 0.423)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삼성은 이번 주 원정 6연전이 예고됐다.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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