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나무테랑 ‘AH의 위로’, 상투적 관계 복제되는 현실 꼬집어 보기
극단 나무테랑 ‘AH의 위로’, 상투적 관계 복제되는 현실 꼬집어 보기
  • 황인옥
  • 승인 2023.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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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융합 접목 홀로그램 활용
교육극단 나무테랑 공연 'AH의 위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교육극단 나무테랑 공연 'AH의 위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3 문화와 ABB결합지원(기술융합 작품제작지원사업)사업에 선정된 교육극단 나무테랑의 ‘AH의 위로’ 공연이 23∼2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창작연극 ‘AH의 위로’(AH:Artificial Human, 인공인간)는 기술융합을 접목한 홀로그램을 활용한 연극으로 문예진흥원 ‘2023 문화와 ABB결합지원(기술융합 작품제작 지원사업)’ 선정 작품이다. 사랑의 중요성을 담아 부모와 더 나아가 사람들과의 애착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해 엄마와 딸, 의사 3인극으로 홀로그램을 무대 배경으로 활용해 역할 속 내면을 AI배우가 연기한다.

이 연극은 어린 시절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랑이라고 확신하는 딸,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엄마의 사랑의 방법이 평행직선으로만 가게 되고 교차점을 찾기 위한 딸의 방법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인간관계의 본질과 개인의 내면이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발현되는 현상을 표현한다. 현세대의 이미지 메이킹에 치중하며 알맹이보다 껍데기에 혼을 싣는 세대를 비판하면서 사람들의 소통이 공동체 속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 상투적인 관계가 복제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어본다.

이융희 교육극단 나무테랑 대표는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홀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관점을 느끼면서 극중 인물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전석 1만 5천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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