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4경기 만에…오재일, 첫 안타 신고
부상 복귀 4경기 만에…오재일, 첫 안타 신고
  • 석지윤
  • 승인 2023.08.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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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4타수 1안타 1득점
부진 털고 반등 기미 보여
경기는 삼성의 3-5 패배
230808J1641 오재일
삼성의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은 8일 서울 두산전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36)이 부상 복귀 4경기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재일의 두 번째 8번 타자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오재일은 6회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오재일은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지난 4일 29일만에 1군으로 돌아온 오재일의 복귀 후 첫 안타. 부상 이탈전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오재일은 복귀 후 4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총 7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김현준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삼성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실패한 오재일은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재일이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재일은 올시즌 끝모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는 전반기 타율 0.183 출루율 0.282 장타율 0.332 7홈런 3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오재일은 지난달 5일 포항 두산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검진 결과 복귀에 4주가량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으며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감했다.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달 25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울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총 9경기를 소화한 오재일의 퓨쳐스 성적은 22타수 4안타 타율 0.182 2타점. 그는 퓨쳐스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는데 실패했지만 복귀 후 4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기미를보였다. 오재일이 전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후반기 삼성의 꼴찌 탈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두산에 3-5로 패했다. 시즌 56패(39승 1무)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5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삼성 타선은 9회 2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4점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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