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재무건전성 제고 박차
새마을금고, 재무건전성 제고 박차
  • 강나리
  • 승인 2023.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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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위원회 설치 의결
금융·경제 전문가 등 12명
‘뱅크런(대규모 자금 이탈)’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경영 혁신을 돕는 자문기구가 발족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사회를 열어 자문기구인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영혁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서 추천한 8명의 금융·경제 전문가와 새마을금고 이사 4명 등 총 12명으로 꾸려진다. 위원장은 김성렬 행안부 전 차관이 맡았다.

위원회에서는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제고 등 현안을 관리하고, 지배구조와 경영 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제안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달 중 1차 회의를 열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3개월간 활동한 뒤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활동을 연장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자금 이탈 사태에 이어 박차훈 중앙회장이 펀드 출자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여러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도울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지난달 발족했지만, 박 회장이 기소될 가능성이 생기자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자문기구 설치를 검토해왔다.

박 회장이 기소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은 회장의 직무 정지를 명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이번 위원회 설치가 중앙회 건전성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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