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이닝 4실점…와이드너, 아쉬운 데뷔전
6.2이닝 4실점…와이드너, 아쉬운 데뷔전
  • 석지윤
  • 승인 2023.08.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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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63개 잡았지만
피안타 10개 주고 물러나
삼성, SSG 원정전 0-4 패
와이드너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된 앨버트 수아레즈(33)를 대신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가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된 앨버트 수아레즈(33)를 대신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가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의 투수 와이드너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주 웨이버 공시를 통해 삼성에 유니폼을 입은 와이드너의 삼성 데뷔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와이드너가)웨이버 공시 후 창원에서 계속 훈련을 소화했다고 들었다. 덕분에 곧바로 등판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첫 등판이지만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와이드너는 1회부터 흔들렸다. 와이드너는 1회 타자 주자의 오버런으로 행운의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장타 2개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은 와이드너는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3,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와이드너는 5회 선두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주자의 2루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이한 와이드너는 희생 플라이로 3실점째를 내줬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와이드너는 2사 2루 위기에서 결국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까지 놓쳤다. 결국, 삼성 벤치는 와이드너를 내리고 장필준을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와이드너의 이날 기록은 6.2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 총 투구수 82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63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지만 피안타를 10개나 허용하는 등 구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아레즈의 대체로 삼성에 입단한 와이드너가 문제를 개선해 다음 등판에서 긍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삼성은 SSG에 0-4로 패했다. 시즌 58패(41승 1무)째. 한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자의 유격수 방면 직선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2루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고통을 호소한 끝에 교체 아웃됐다. 이재현은 수비 과정에서 어깨가 탈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재현은 어깨 탈구 증세로 큰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어깨 뼈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현재는 아이싱 중이다. 14일 대구에서 병원 MRI 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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