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익사 최다 원인은 '부주의'
여름철 익사 최다 원인은 '부주의'
  • 김수정
  • 승인 2023.08.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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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36명...절반 8월 발생
하천ㆍ계곡 순으로 사고 많아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요구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3명 중 1명이 안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13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68명)의 사망 사고가 8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물에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사고를 당하는 등 안전 부주의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수영 미숙 41명, 음주 수영 22명, 높은 파도·급류 휩쓸림 사고 13명, 튜브 전복 6명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40명, 해수욕장 32명, 바닷가 20명 순이다

행안부는 8월 물놀이를 즐기는 행락객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계곡과 하천 등에서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장난감이 떠내려가도 무리하게 잡으려고 따라가선 안 된다. 해당 현장에서 아이들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물놀이를 자제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 시 급류나 소용돌이가 있는 위험구역과 저수지, 댐, 방파제 등 접근 금지구역은 들어가면 안 된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도 이안류 발생이나 해파리 등 출현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물놀이를 중단하도록 한다.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시고 입수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소리쳐 주변에 알려 119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주변의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구조한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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