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포스텍에 폭발물 설치" 테러 예고에 경찰 출동···특이 사항 없어
"대구시청·포스텍에 폭발물 설치" 테러 예고에 경찰 출동···특이 사항 없어
  • 윤정
  • 승인 2023.08.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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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폭파 예고 신고가 접수된 16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경찰특공대와 수색견이 폭발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청 폭파 예고 신고가 접수된 16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경찰특공대와 수색견이 폭발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광역시청과 포항공대(포스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서울시청으로 들어온 이메일에는 대구시청과 포스텍, 서울 시내 초·중학교 등 교육기관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메일 발신자가 예고한 폭파 시간은 15일 오후 3시 34분부터 16일 오후 2시 7분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대구시청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자의 신원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공대(포스텍)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 직원이 이날 포항공대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아 112에 신고했다.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는 이날 오전부터 포항공대 일대에 직원 100여명을 보내 교직원과 학생을 대피하도록 한 뒤 폭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포항공대도 자체적으로 교직원과 학생에게 대피하도록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포항공대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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